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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rator

Illustrator 심볼 활용법

by hfgraphic 2025.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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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rator에는 아주 특별한 종류의 그룹이 하나 있습니다. 반복되는 요소들이 나중에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면, 이 그룹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게 바로 **심볼(Symbol)**입니다.

 

여기 재미있는 예제가 하나 있습니다. 어떤 작업이든 반복되는 요소가 있고, 그것들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면 심볼로 만드는 걸 고려해보는 게 좋습니다.

 

지금 화면에는 사실 두 개의 심볼 인스턴스가 이미 들어있습니다. 심볼 자체는 심볼 패널 안에 저장되어 있으며, 이 패널에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이 두 개의 심볼 인스턴스와 자동차 오브젝트를 함께 선택해서 하나의 심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심볼 패널 하단의 플러스 버튼을 클릭하면 새 심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름은 car라고 하겠습니다. 나머지 설정은 대부분 무시해도 됩니다.

 

Dynamic Symbol(동적 심볼)은 비교적 새로운 기능이며, 곧 알게 될 특별한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굳이 Static Symbol(정적 심볼)을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OK를 눌러 생성합니다.

 

이제 아트보드에 있던 원본 아트워크는 Illustrator 문서의 다른 위치로 이동되고, 우리는 그 인스턴스만 아트보드에 보게 됩니다.

 

**Command-0 (또는 Control-0)**으로 전체 화면을 보고, Alt 또는 Option 키를 누른 채 드래그해서 몇 개 복사해 봅시다. 이렇게 하면 복수 인스턴스가 생기고, 일관되면서도 문서 용량도 절약됩니다. (실제로는 정의 하나만 복사해 사용되기 때문에 효율적입니다.)

 

이제 심볼의 동적 기능을 살펴보겠습니다. A 키를 눌러 Direct Selection Tool을 선택하고, 자동차 내부의 빨간 부분을 클릭한 뒤, 색상을 변경해 봅시다. 또 다른 인스턴스에서도 같은 작업을 해보세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건 불가능했지만, 이제는 동적 심볼(Dynamic Symbol) 덕분에 가능해졌습니다.

 

이제 심볼들을 크기 조절하거나 회전해볼 수도 있습니다. 가까이 있는 자동차는 조금 더 크게 만들어 봅시다. **Scale Tool(S 키)**을 눌러 조절할 수 있습니다.

 

**Shear Tool(기울이기 도구)**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Scale Tool을 길게 눌러 선택한 뒤, **Return 키(Enter)**를 눌러 숫자 입력 창을 띄우고, 10도 정도 기울이기를 해보면, 자동차가 더 빠르게 달리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이쯤 되면 “그냥 그룹이랑 뭐가 달라?”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심볼은 단순한 그룹이 아닙니다.

 

심볼 인스턴스를 더블 클릭하면 원본 심볼 정의를 편집하는 모드로 들어갑니다. 이를 In-place 편집이라고 부르며, 여기서 실제 심볼 아트워크를 직접 수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Backslash(\) 키를 눌러 Line Tool을 선택하고, 자동차 옆면에 흰색 레이싱 스트라이프를 그려봅시다. 그런 다음 아트보드 밖을 더블 클릭해서 편집을 종료하면, 모든 심볼 인스턴스에 동일한 변경 사항이 적용됩니다.


요약하자면, 변경 가능성이 있는 반복 요소가 두 개 이상 있다면, 그걸 심볼로 만들어두는 것이 매우 유용합니다. 문서도 가볍고, 나중에 수정도 한 번에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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