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vs Claude 비교

이제 Claude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Claude는 Anthropic이라는 회사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입니다. 이 회사는 OpenAI의 전 연구원들이 창립한 곳으로, 최초 버전은 2023년에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인공지능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24년 3월부터로, 특히 Claude 3 모델이 발표되면서 그 인지도가 급상승했습니다.

 

Claude 3 Opus 모델의 경우, 다양한 테스트 결과에서 탁월한 기억력, 정보 분석 능력, 맥락 파악력, 그리고 데이터 속 핵심 정보 추출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테스트 중 엔지니어들이 매우 방대한 문서에 짧은 문장 하나를 숨겨 넣고, 그 문장을 기반으로 한 질문을 Claude에 던졌습니다. Claude는 단지 그 문장을 찾아낸 것뿐만 아니라, 해당 문장이 전체 맥락과 동떨어진 느낌이 든다며, 이 테스트가 자신을 시험하려는 의도인지 농담인지 되묻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Claude의 문맥 인식 능력과 통찰력은 연구자들에게 큰 인상을 주었습니다.

 

이 일화 외에도 Claude의 또 다른 혁신적 특징은 바로 헌법적 AI(constitutional AI) 접근법에 기반한 윤리성과 인간 중심의 응답 철학입니다. 쉽게 말해 Claude는 일종의 내면적 도덕 기준에 따라 작동하며, 더 안전하고, 윤리적이며,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는 답변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창의적인 활용 면에서도 Claude는 특히 글쓰기나 브레인스토밍에 매우 뛰어난 성능을 보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다른 AI 모델보다 더 자연스러운 표현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현재 Claude 인터페이스에서는 프롬프트 입력은 물론 **이전 대화 기록(히스토리)**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Claude에 자동차의 역사에 관한 글을 작성해달라는 요청을 했는데, 매우 명확하고 유창한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일부 AI에서 보이는 언어적 부자연스러움이 없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Claude가 출처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Claude는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제가 명시적으로 출처를 요구해도, 출처를 제공할 수 없다고 설명합니다. 이 점은 Google의 Gemini나 Microsoft의 Copilot, 혹은 출처 제공이 가능한 ChatGPT와 비교했을 때 단점으로 느껴집니다.

 

결국 모든 AI 모델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Claude는 실시간 정보 검색, 웹 상호작용, 데이터 검증을 할 수 없으며, 아직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사용 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빠르게 보급될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로서는 접근성에 제한이 있습니다.

 

또 다른 불편한 점은 Claude가 이미지를 생성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Claude는 사용자가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이를 분석할 수는 있지만, 직접 이미지를 만들지는 못합니다. 실제로 이미지 생성 요청을 해보면, “죄송하다,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옵니다.

 

결론적으로, ChatGPT는 여전히 가장 범용성이 뛰어난 AI 솔루션 중 하나입니다. 텍스트 생성뿐 아니라 이미지 생성, 웹 탐색, 커스텀 GPT 접속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참고로 GPTs는 특정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응용형 앱이며, 이 부분은 다음 섹션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결국 Claude와 ChatGPT 중 어느 쪽이 나은지는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현재로선 범용성과 실용성 면에서 ChatGPT가 더 적합한 선택지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 Claude를 병행해서 사용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Claude는 때로 덜 AI스러운 표현 방식을 보여주기도 하므로 콘텐츠 작성용으로 자주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상에서는 ChatGPT를 가장 자주 사용하고 있죠.

 

결론적으로, Claude도 하나의 훌륭한 언어 모델이며, 여러분도 직접 써보면서 각 모델의 특성을 체험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