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ender Viewport Shading options

이번 글에서는 뷰포트 셰이딩 옵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기능은 화면에서 장면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우리가 모델링하거나 작업할 때 시각적으로 어떻게 보일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에서 Z 키를 누르면 네 가지 셰이딩 모드를 볼 수 있는데, 현재는 솔리드 셰이딩 모드에 있습니다. 솔리드 모드는 컴퓨터 성능에 부담이 적고 눈에도 편안해서 작업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이제 다른 셰이딩 모드들과 설정들을 예제를 통해 보여드리겠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이 모델은 제가 아마 4~5개월, 아니면 1년쯤 전에 만들었던 모델인데, 지금 보이는 게 바로 솔리드 뷰입니다. 이 모드에서는 모델을 쉽게 회전시키거나 관찰할 수 있어서 컴퓨터에 부담이 적습니다. 솔리드 모드에서도 오브젝트 색상을 바꾸거나 투명하게 만들 수 있는데, 이 외에도 다른 모드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재질 미리보기(Material Preview) 모드는 재질을 실제처럼 화면에 보여주는 모드라 컴퓨터에 조금 더 부담이 갑니다. 오브젝트 중 하나를 지우고 안쪽을 보면 실제 재질 표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와이어프레임 모드로, 오브젝트의 모든 선이 보이고 투명하게 내부 구조까지 확인할 수 있어 모델링할 때 유용합니다. 렌더 프리뷰는 최종 결과를 미리 보여주는 모드로, 조명이나 그림자까지 포함된 렌더링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네 가지 모드마다 각각 설정이 있으며, 화면 오른쪽 상단의 작은 화살표 아이콘을 클릭하면 세부 옵션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솔리드 모드에서는 다양한 스튜디오 조명 스타일을 선택하거나 회전시킬 수 있고, MatCap 기능으로 조명 표현을 단순화해 모델 형태를 파악하기 좋게 할 수 있습니다. Flat Shading 옵션도 있으며, Color 항목에서는 오브젝트의 재질 색상, 단색, 랜덤 색상 등 원하는 방식으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배경 색상도 변경할 수 있는데, 월드 배경, 뷰포트 배경, 테마 배경 중 선택할 수 있고, Preferences의 Themes 메뉴에서 테마를 변경하면 배경도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Maya 테마를 선택하면 그라데이션 배경으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블렌더 다크 테마로 돌아가보면 배경도 함께 변경됩니다.

 

백페이스 컬링(Backface Culling)은 메시의 앞면과 뒷면 중 뒷면을 보이지 않게 해주는 기능으로, 모델의 방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X-ray 기능을 켜면 오브젝트를 투명하게 볼 수 있어 내부 구조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림자(Shadow) 기능도 켤 수 있는데, 화면에 그림자가 생기면서 더 현실적인 표현이 가능해지지만 컴퓨터 성능을 조금 더 요구합니다.

 

저는 Cavity 기능을 항상 켜두는 편인데, 깊이감을 표현할 때 아주 유용합니다. 오브젝트 내부가 움푹 들어간 부분이 잘 보이지 않을 때 이 기능을 켜면 경계선이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이때 Cavity 타입을 Screen 대신 World로 바꾸면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컴퓨터가 충분히 성능이 좋다면 항상 켜두는 걸 추천합니다. Cavity를 켜면 관련 추가 옵션들도 나타나며,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조절할 수 있습니다.

 

Depth of Field는 카메라에서 사용하는 기능으로 뷰포트에서는 잘 쓰이지 않고 주로 렌더에서 사용합니다. Outline은 오브젝트 외곽선을 표시해주는 기능인데, 미세한 라인이 생기며 색상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흰색으로 바꾸면 더 뚜렷하게 볼 수 있습니다.

 

Specular Lighting은 반사광을 켜거나 끄는 기능인데, 저는 기본값 그대로 두는 편입니다. 이 외의 다른 옵션들은 자주 쓰지 않아서 여기서는 다루지 않지만, 나중에 작업을 하면서 필요할 때 하나씩 보게 될 것입니다.

 

뷰포트 셰이딩 옵션은 모델링 작업을 보다 편하게 해주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게 될 기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