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블렌더의 환경설정(Preferences) 메뉴를 빠르게 살펴보면서, 작업할 때 더 편하게 만들 수 있는 설정들을 몇 가지 바꿔볼게요. 그럼 시작해볼까요?
먼저 이건 인터페이스 설정이에요.
여기에는 블렌더 전반적인 인터페이스와 관련된 기본 설정들이 있어요.
제가 자주 바꾸는 것 중 하나는 **Status Bar(상태 표시줄)**인데요, 이걸 켜면 오른쪽 아래에 씬 통계가 보여요. 예를 들어, 현재 장면에 몇 개의 오브젝트가 있는지, 메모리는 얼마나 사용하는지, 심지어 비디오 메모리 사용량까지 확인할 수 있어요.
그 외에도 여기에서 언어 설정을 바꾸거나, UI 전체 크기를 키울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시력이 좋지 않다면, 스케일을 1보다 크게 설정해서 더 크게 보이게 할 수 있어요.
기본값은 1이고, 본인에게 맞게 조절하면 돼요. 다양한 항목들이 있으니 한 번씩 눌러보면서 필요한 게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다음은 **Themes(테마)**예요.
블렌더에서는 다양한 색상 테마를 제공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Deep Grey라는 테마를 선호해요. 눈에 피로가 덜 하거든요.
하지만 강의에서는 기본 테마인 Blender Dark로 진행할게요.
이제 Viewport(뷰포트) 탭으로 가볼게요.
여기서는 3D 뷰포트에 보이는 정보나 UI 요소들을 조절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화면 왼쪽 위에 보이는 Object Info나 View Name(현재 뷰 이름)을 꺼서 더 깔끔하게 만들 수 있고,
또 **기즈모(Gizmo)**의 크기도 조절할 수 있어요. 기본값은 75인데, 더 크게 혹은 작게 조정할 수 있어요.
다음은 Lights(조명) 항목이에요.
여기서는 MatCap이라는 걸 바꿀 수 있는데, 이건 모델링할 때 오브젝트 표면이 어떻게 보일지 결정해줘요.
MatCap을 바꾸면 전혀 다른 느낌이 나고, 직접 설치한 새로운 MatCap도 추가할 수 있어요.
또는 Studio Light(스튜디오 라이트) 설정으로 넘어가면,
조명의 방향을 조정하면서 장면에 비치는 빛의 느낌을 바꿀 수도 있어요.
이걸 켜두고 회전시키면 마치 태양의 위치를 움직이듯, 실시간으로 조명이 바뀌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편집이 끝나면 저장도 가능합니다.
다음은 Editing(편집) 탭이에요.
이건 주로 새로운 오브젝트를 만들 때 어떤 속성을 공유할지 설정하는 부분이에요.
예를 들어, 오브젝트를 복제할 때 기본적으로는 재질(Material)을 함께 공유하는데,
이 옵션을 켜두면 복제할 때 각각 다른 재질을 가지도록 설정할 수도 있어요.
블렌더를 많이 써보다 보면 이 설정들이 어떤 의미인지 점점 이해될 거예요.
그리고 Animation(애니메이션) 설정도 있어요.
예를 들어, 타임라인에서 음수 프레임을 허용할지 설정할 수 있어요.
보통은 음수 프레임까지 가지는 않지만, 특정한 작업을 할 때 필요할 수도 있어요.
애니메이션을 더 많이 하게 되면 이 탭도 자주 보게 될 거예요.
다음은 블렌더의 핵심 중 하나인 **Add-ons(애드온)**입니다.
애드온은 블렌더의 기능을 확장시켜주는 플러그인 같은 존재예요.
이미 블렌더에는 정말 유용한 애드온들이 많이 기본 탑재되어 있어요.
예를 들어, Rigify라는 애드온을 켜면, **사람이나 동물의 뼈대(Armature)**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요.
Shift + A를 누르면 기본 인체나 말, 새 같은 리깅이 자동으로 들어있어요.
이 Rigify는 애니메이션 작업에서 특히 유용하니까, 필요한 경우 켜두면 좋아요.
이 강의에서도 여러 애드온을 켜가면서 함께 써볼 거예요.
다음은 Input(입력 장치) 설정이에요.
키보드, 마우스, 타블렛 등의 입력 방식과 관련된 설정들이 모여 있어요.
보통은 크게 건드릴 필요 없지만, 마우스 조작 방식이나 가상 키보드 설정 같은 걸 바꿀 수 있어요.
그리고 Navigation(내비게이션) 설정도 중요해요.
예를 들어, **카메라 회전 방식(Orbit Method)**을 Turntable에서 Trackball로 바꾸면
ZBrush처럼 더 자유로운 회전이 가능해져요.
또, Orbit Around Selection을 켜두면, 항상 선택한 오브젝트를 중심으로 카메라가 회전하게 됩니다.
이 기능을 켜두면 작업이 훨씬 수월해져요.
이제 **Keymap(키맵)**으로 가볼게요.
이건 단축키 설정인데요, 예전에는 블렌더가 오른쪽 마우스 클릭으로 선택했지만, 지금은 기본적으로 왼쪽 클릭이에요.
혹시 예전 스타일이 익숙하다면 여기서 변경할 수도 있어요.
또는 Blender 2.79 스타일 키맵을 선택해서 예전처럼 쓸 수도 있어요.
그다음은 System(시스템) 설정입니다.
이건 꼭 확인하고 넘어가야 해요. 주로 렌더링 장치(Render Device) 설정과 관련이 있어요.
Cycles 렌더 엔진을 쓸 때, 그래픽카드가 NVIDIA라면 CUDA나 OptiX,
AMD라면 HIP을 선택하면 돼요.
버전에 따라 이름이 다를 수 있지만, 최신 버전에서는 자동으로 감지해줘요.
또, CPU를 함께 사용할지도 설정할 수 있어요.
제가 자주 바꾸는 또 하나는 **Undo Steps(되돌리기 횟수)**예요.
기본은 32정도인데 저는 보통 128로 늘려서 사용해요.
메모리 여유가 있다면 더 높여도 좋아요.
이제 Save & Load(저장 및 불러오기) 탭이에요.
여기서는 자동 저장 주기, 저장본 개수, 임시 파일 저장 시간 등을 조절할 수 있어요.
예: 2분마다 자동 저장되게 하거나, 이전 파일을 몇 개까지 백업할지 정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File Paths(파일 경로)**예요.
이건 블렌더가 외부 프로그램이나 리소스를 불러올 때 참조하는 기본 경로를 설정하는 곳이에요.
예를 들어, 이미지 편집을 포토샵으로 하고 싶다면 이곳에서 포토샵 경로를 지정해두면,
나중에 “외부에서 편집”을 눌렀을 때 자동으로 포토샵이 열리게 할 수 있어요.
이렇게 블렌더의 환경설정을 쭉 살펴봤어요.
처음에는 다 건들 필요 없지만, 몇 가지 기본 설정만 바꿔도 훨씬 편하게 작업할 수 있어요.
앞으로 작업하면서 필요할 때 조금씩 바꿔보는 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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